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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더 맛있는 딸기의 비밀 – 품종 개량과 딸기 품종보호제도

by 아리스토텔 2025. 3. 20.

딸기, 얼마나 아시나요? 이색 딸기부터 품종보호까지

 

딸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저희 7살 아들도 딸기를 무척 좋아하는데요, 아마 많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을까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이 많아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과일이라 더욱 사랑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의 빨간 딸기 외에도 하얀 딸기, 대형 딸기, 복숭아향이 나는 딸기 등 다양한 이색 딸기들이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만년설딸기와 킹스베리 같은 이색 딸기, 그리고 금실딸기처럼 품종 개량을 통해 더 맛있어진 딸기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에 딸기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경도와 품종보호제도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해 볼까요?

 

 

1. 딸기의 진화 색과 크기의 변신

 

딸기는 이제 단순히 빨갛고 달콤한 과일이 아닙니다. 색깔과 크기, 식감과 향까지 모두 차별화된 새로운 품종의 딸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만년설딸기 하얀 딸기의 등장

 

만년설딸기는 붉은색이 아닌 연한 분홍빛을 띠는 독특한 딸기 품종입니다.

일반 딸기와 달리 안토시아닌 색소의 발현이 억제되어 하얀색을 띠며, 달콤하고 은은한 향이 특징입니다.

경남 산청에서만 재배되며, 이는 품종보호 등록이 완료된 독점 품종이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높지만, 고급 과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대백화점과 마켓컬리에서 주로 유통됩니다.

 

킹스베리 딸기계의 왕

 

킹스베리는 일반 딸기보다 2~3배 크기가 큰 대과종 딸기입니다.

경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평균 30~50g에 달하는 크기 덕분에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씹는 맛이 뛰어나며, 수확 후 저장성이 좋아 유통에도 유리한 품종입니다.

 

2. 금실딸기 품종 개량으로 더 맛있어진 딸기

 

금실딸기는 기존의 딸기와 차별화된 특징을 가진 신품종 딸기입니다.

 

설향(Seolhyang)과 매향(Maehyang) 품종을 교배하여 탄생한 품종입니다. 일반 딸기보다 더 진한 색과 복숭아 향이 은은하게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머리부터 꼬리까지 골고루 익어도 쉽게 무르지 않습니다.

 

 

잘 익은 과일이 가장 맛있다

 

과일이 맛있는 가장 큰 이유는 '잘 익었기 때문'입니다.

금실딸기는 경도(딸기의 단단한 정도)가 뛰어나 95%까지 숙성해도 쉽게 무르지 않기 때문에 더욱 맛이 좋습니다.

딸기가 덜 익으면 신맛이 강하고 당도가 낮지만, 충분히 익으면 당도가 올라가고 풍미가 깊어집니다.

 

금실딸기가 비싼 이유

 

일반 설향 딸기보다 동일 면적에서 생산되는 수확량이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장성과 식감이 우수하여 유통 과정에서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 대표적인 국내 딸기 품종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딸기는 무엇일까요?

 

설향 국민 딸기

 

국내 딸기 생산량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 품종입니다.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와 신맛의 균형이 좋아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통이 쉬워 전국적으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딸기입니다.

 

금실 프리미엄 딸기

 

설향을 개량한 품종으로 당도가 더 높고 색이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이 우수하며, 선물용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죽향 고급 딸기의 기준

 

당도가 가장 높은 딸기로, 설향보다 더 달고 향이 강한 품종입니다.

가격이 높지만, 고급 시장과 디저트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육보 일본 품종이지만 여전히 인기

 

원래 일본 품종이지만, 한국에서도 꾸준히 소비되고 있는 품종입니다.

과육이 단단하여 저장성이 높고, 상온에서도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4. 품종보호제도란? 왜 특정 지역에서만 재배될까?

 

왜 만년설딸기는 경남 산청에서만 재배될까요?”

그 이유는 바로 품종보호제도때문입니다.

 

품종보호제도란?

 

새로운 식물 품종을 개발한 사람(육종가)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제도입니다.

신품종을 개발한 육종가는 품종 보호 등록을 통해 20년간 독점적인 권리를 가질 수 있음.

, 허가 없이 해당 품종을 재배하거나 판매할 수 없도록 보호하는 제도입니다.

 

품종보호를 받은 딸기의 사례

 

만년설딸기: 특정 지역에서만 재배되며, 판매 경로가 제한됨.

킹스베리: 경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품종으로, 보호받고 있음.

금실딸기: 품종 보호를 통해 시장에서 차별성을 유지.

 

5. 마무리하며 딸기, 이제는 선택의 시대

 

딸기는 이제 단순한 빨간 과일이 아니라, 색과 크기, 맛과 향이 모두 차별화된 다양한 품종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설향, 금실, 죽향, 육보와 같은 대표 품종들이 널리 재배되고 있으며, 여기에 만년설딸기, 킹스베리 같은 이색 딸기들이 프리미엄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품종보호제도를 통해 신품종이 지속적으로 개발되면서, 소비자들은 더 다양한 딸기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딸기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죽향딸기를 선호합니다.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해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입안 가득 퍼지는 단맛이 매력적이거든요. 죽향딸기는 전남 담양에서 재배가 되는데요. 가격은 많이 비싸지만 한번 맛보면 왜 가격이 비싼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딸기 품종이 등장할 텐데, 어떤 새로운 딸기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다음번에는 딸기의 보관법과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